ㅇ IT·NT·BT 등 첨단기술의 융합화가 가속화되면서 전문가조차 수년 후의 미래기술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게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 기술의 지향점은 인간중심이어야 한다는 점

ㅇ 최근 화두가 된 유비쿼터스도 현재의 컴퓨터 중심의 사용자 환경을 인간중심 환경으로 바꾸자는 것으로, 그 핵심가치는 두 가지다
   - 하나는 무수한 컴퓨터가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존재하더라도 그 존재를 의식할 수 없는(invisible) 상황으로 발전한다는 것
   - 인간이 수동적으로 기술에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사람의 현재 상황과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사람이 원하는 최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됨

인간중심의 융합 IT의 지향 목표
   -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보편적 커뮤니케이션을 증진시켜야 함
     . 인터넷이란 IT이노베이션이 국경을 초월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했고 사람들 간에 존재했던 시간·공간·정보의 장벽을 허물어 버렸지만, ‘보다 잘 연결하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으므로, 세계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통역해주는 만국 언어 도우미 기술이 상용화돼 인간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날도 머지않았음
   - 저출산 시대의 건강한 장수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주는 기술이 중요
     . 미래 융합기술에 부여된 가장 큰 과제는 건강한 삶을 통해 생활의 질을 한층 높이는 일이 될 것
   - 인간에게 더욱 안락하고 안전한 사회를 보장하는 일도 인간중심의 기술이 갖는 핵심가치가 될 것
     . 우리 생활환경 도처에 장착된 지능형 센서에 의한 자동인식과 처리기술 등으로 범죄·재난·교통사고의 위험 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견고하고 복구 가능한 재료기술 등으로 건축물은 보다 안전해질 때 인간은 과학기술에 무한한 신뢰를 보낼 것임
   - 세대·성별·장애 등과 무관하게 도전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함
     . 여성의 가사와 육아 그리고 취업 간의 조화(work & life balance), 장애인이나 고령자도 불편 없이 활동할 수 있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universal design) 등에 기술이 더욱 적극적으로 필요
   - 지구 온난화 등 지속가능한 산업 및 사회기반 체계 구축을 배려하면서 이에 기반을 둔 미래생활 스타일도 선도해야 함
     . 기술·사회·인간 간의 건강한 혁신생태계(innovation ecosystem)를 정착시키는 일도 우리 과학기술자 모두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

최문기 ETRI 원장, 전자신문 2007/6/18
http://www.etnews.co.kr/news/today_detail.html?id=200706150067 (새 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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