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주파수대를 요구하던 Google 등 하이테크 기업의 희망이 마침내 이루어졌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미국 시간 11월 4일, 미사용 TV 주파수대를 면허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안을 만장 일치로 가결했다.

이 주파수대에 해서는 텔레비전 방송국, 엔터테이너, 프로 스포츠 리그, 목사, 일부의 의회 지도자 등은 간섭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었다. 즉, 생방송 또는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 무선 마이크로폰을 사용하는 미국 방송사업자연합이 화이트 스페이스 주파수의 사용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자신들의 서비스 제공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였다.

이 날 FCC는 텔레비전 방송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주파수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말기의 규칙을 승인했다. ”화이트 스페이스”라고 불리는 이 300~400MHz의 주파수대는 도달 거리가 길고 벽도 관통하기 때문에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적의 주파수대로 평가되고 있다.

Google의 Larry Page씨는 “한 명의 엔지니어로서 FCC가 정치보다 과학을 중시하는 결단을 내린 것에 매우 만족하다”고 말하였다.

Google, Motorola, Microsoft, Dell 등 하이테크 기업은 오랜 세월 FCC에게 이 주파수대를 무면허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안해 왔다. 그 목적은 이 주파수대를 사용하여 기존의 무선 서비스를 확대하고, 머지않아 새로운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였다.

FCC는 텔레비전방송에서 간섭없이 화이트 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을 실시한 바 있다. FCC는 다용도로 구성된 스펙트럼 실 사용 장치를 통해 실제로 화이트 스페이스 주파수 사용 테스트를 올 여름에 이미 마친 상태이고, 이 실험의 목적은 무선 브로드밴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라이선스를 가진 방송 채널들 사이에 스펙트럼 버퍼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TV 방송 채널들 사이의 150메가헤르츠와 700메가헤르츠 스펙트럼 대역의 사용을 허용키로 결론내리게 된 것이다.

또한, Microsoft는 화이트 스페이스를 이용해 고속 브로드밴드 액세스를 실현하는 디바이스의 시작품을 발표하였다.


출처 : CNET, 2008/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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